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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3세대 청춘판, XIAOWA)

by 환기코리아 201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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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해서 살다 보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다. 내 경우에는 청소 문제였는데, 우리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내 방과 집안을 청소해주셨는지 새삼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흑...) 머리카락에 먼지, 그 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쓰레기들까지... 아무리 쓸고 닦아도 계속 생기고, 쓸고 닦는 일 마저도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로봇청소기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예전이긴 하지만 소니의 아이보를 만져본 이후로는 로봇 AI 기술에 대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 생각은 얼마 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청소에 대한 귀차니즘과 부담, 이사를 하면서 리프레시 하는 마음에 가장 싸고(?) 평이 괜찮은(?) 제품을 알아보다가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구매했다. 샤오미의 로봇청소기는 2세대, 3세대, 4세대 등의 기종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은 3세대의 보급형 모델이다. 사실, 세대별 기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쿠팡에서 제일 싼 제품을 무턱대고 구매했다. (나중에 지인에게 물어보니 샤오미 로봇청소기는 2세대가 좋다고 한다. 무슨 센서가 달려 있어서, 청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고 청소한 동선을 앱으로 표시를 해준단다)


AI에 대한 불신이 있던 차에 로봇청소기를 처음 가동했을 때, 나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소파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행여나 어디 걸려서 멈추진 않을까, 제대로 청소가 되기는 하나 하면서 말이다. 첫인상은 별로였다. 많이 헤매는 모습에 신뢰를 잃고 멈췄다. 역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매를 후회했다. (_ _)


그리고, 나중에는 돈도 아깝고, 그냥 써보기나 하자라는 마음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외출을 하면서 가동을 하고 신경을 껐는데, 돌아와보니 청소를 마치고 충전기로 돌아가서 충전을 하고 있더라... 그리고, 필터를 열어보니 먼지와 머리카락이 가득했고, 발바닥에 느껴지던 이물질들이 싹 사라졌다.


감동의 물결이 가득가득 몰려왔다. 그 후로는 이름까지 지어주고(로청이) 앱을 통해서 생각나는 대로 가동했는데, 덕분에 같이 장만했던 다이슨 청소기는 놀고 있다. ㅎㅎ


샤오미에서 제공하는 앱을 이용하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외출한 상태에서 갑자기 누가 놀러 온다고 하면 미련 없이 청소를 시키면 된다.





앱을 통해서 어디서든 작동시킬 수 있다. 



지금은 대만족을 하고 있고, 샤오미 공기청정기까지 추가로 구매해서 열심히 돌리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보보'다.ㅎㅎ) 나는 3세대 보급형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를 경험한 사람은 신세계라고 하던데, 그 말에 동의한다.

역시 현대의 기술은 좋다. 로봇 덕분에 인간이 편리해진다. ^^





샤오미 로봇청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