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 얘기가 불거질 때마다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작년과 올해 미세먼지 수준을 봐서는 정말 심각하다 싶더라.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볼 때는 진지하게 이민을 생각할 정도로 짜증이 밀려오곤 한다.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봄철에 잠깐 있었고, 가을,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괜찮았는데, 이제는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질러버렸다. 공기청정기는 기존에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은 좋지만 가격대가 70만원대였다. 가격 부담에 한 대만 구입하여 거실에서 돌리고 있었는데, 지인은 그 돈으로 샤오미 제품으로 3개를 사서 방마다 돌린다는 얘기에 아차 싶었다. 똑똑한 놈... ㅎㅎ
그래서 샤오미로 가장 저렴한 공기청정기를 샀다. 모델은 샤오미 미에어2 AC-M2-AA라는 제품이다.
과거에는 중국발 제품들(샤오미, 화웨이 등)의 품질에 대한 불신이 있었고, 같은 가격에 3개를 돌려쓴다는 개념이 강했는데, 요즘에는 사용기를 보면 품질도 많이 향상되어서 혜자 상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특히, 샤오미 제품들의 경우가 혜자 소리를 듣는데, 얼마 전 구입한 로봇청소기(3세대 청춘판, XIAOWA)를 겪어보니 그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품질 문제는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좋았다.
미에어2를 들이고는 작은방에 놓고, 기존 삼성 제품은 거실과 안방을 이동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역시 공기청기가 여러 대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편리하다. 샤오미 미에어2도 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하여 앱으로 콘드롤이 가능한데, 공기 상태와 필터 교체 시기 등을 알 수가 있고, 외부에서 미리 작동을 할 수 있어서 무척 편하다.
MI홈 화면. 여기에서 공기청정기를 클릭하면 아래의 화면으로 넘어간다.
온도,습도, 공기질의 현 상태까지 표시해준다. 필터 교체시기는 덤이다. ^^
가격이 부담 없어서 좋고, 가격에 비해서 성능이 좋아서 좋다. 요즘같이 미세먼지 가득한 잿빛 하늘엔 집에서 공기정화 시키면서 책이나 읽으련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니 왠지 모를 마음의 편함이 있다. 고장나더라도 아쉽지 않은?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가 맞는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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