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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

독서후기# 사진전문용어사전-조용훈 https://coupa.ng/bpfVhZ 사진전문 용어사전: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체계적으로 익히다 COUPANG www.coupang.com 처음 '사진 전문 용어 사전'을 보고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을 접한지 오래됐고,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거의 대부분의 용어를 안다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진 전문 용어 사전'을 보고서 꼬리를 내려야 했다. 무척 겸허해졌다. 역시 세상은 넓고 지식은 바다와 같았다. 과거 오래전부터 사진을 해 온 사람이 아니라면 필름 시절의 용어가 익숙하진 않을 것이다. 아니, 생소한 외계어 같은 용어가 많다. 이는 사진기능사 필기를 준비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사진기능사가 아무리 디지털로 바뀌었다고 해도, 필기에서는 필름 시절의 이론을 다루기 때문이다. 별 .. 2020. 2. 14.
사막의꽃-조현예,박태희 사막의 꽃. 사진 에세이다. 글은 조현예가 사진은 박태희가 찍었다. (박태희는 필립퍼키스의 저자로 퍼키스의 저서를 번역했다.)직전 리뷰인 '사진과 책'에서 박태희 작가가 언급한 책이기도 했다. 저자와 박태희는 미국에서 만나 연을 맺고 같이 책을 내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저자가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고, 박태희 작가가 그녀의 글을 모아 완성했다. 박태희 작가가 1인출판사를 세우고, 책을 내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을 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 만큼 내용을 떠나서 이 책은 두 저자에게 소중한 책이다. 그런 책이다 보니, 어떠한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 단지, 책을 통해 그녀들의 감수성을 옅볼 수 있고, 이런 배경을 알고 보면 그만큼 아픈 책이다. 2018. 9. 24.
사진과책-박태희 저자는 필립퍼키스의 제자로서 '사진강의노트', '필립퍼키스와의 대화'를 번역한 작가이다. 외국 저가의 예술서적이나 철학 서적을 보다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내용도 어렵거니와 매끄럽지 않은 해석에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대표적으로 롤랑 바르트의 '밝은방'은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해석이 매끄럽지 않아서 읽는데 애를 먹었던 책이었다. 수잔손탁의 '사진에 관하여'는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을 생각이지만...) 책의 내용 보다도, 앞뒤 문맥을 파악하는데 에너지를 쏟다보니 내용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런면에서 저자가 번역한 '사진강의 노트'나 '퍼키스와의 대화'는 마치 한국책을 읽듯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마도 스승의 책을 번역한 면도 있고, 기본적으로.. 2018. 9. 21.
사진예술의 풍경들-진동선 의도치 않게 진동선 작가의 책은 참 많이 읽었다. 굳이 찾아서 읽은 것은 아니고, 읽었던 책을 돌아보니 저자의 책들이 꽤 있다.'사진철학의 풍경들' , '좋은사진' , '한장의 사진미학' , '쿠바에 가면 쿠바가 된다' ,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 그리고, 이 책 '사진예술의 풍경들'... 처음 읽었던 저자의 책은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로 기억한다. 사진계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짧은 에피소드를 구성하여 흡사 짧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책을 통해서 여러 거장들의 이름을 익히게 되었고, 그들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이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 전에 읽었던 저자의 책은 '사진철학의 풍경들'이라.. 2016. 11. 16.
윤미네 집-전몽각 윤미네 집은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진집일 것이다. 왜냐하면 윤미네 집은 특별한 사진집이기 때문이다. 사실 윤미네 집은 특별한 사진집이긴 하지만, 가장 평범한 사진집이기도 하다. 단순히 생각하면, 저자인 전몽각 선생이 자신의 딸인 윤미가 태어났을 때부터 시집갈 때까지의 사진을 모아놓은 성장 앨범일 뿐이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진도 아니고, 특별한 소재로 인해 돋보이는 사진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하지만, 사진계에서는 왜 이 사진집을 특별하게 생각을 할까... 그것은 아마도 긴 시간동안 하나의 대상을 일관성 있게 촬영을 했기 때문이고, 아주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고, 역사의 기록이 있기 때문이고, 무.. 2016. 11. 14.
다큐멘터리 사진가-구와바라 시세이 구와바라 시세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작가이다. 우리에게 저자는 격동의 한국 시대상을 꼼꼼하게 기록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표지사진은 한국의 1965년도에 있었던 침묵의 데모 사진을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이유로 앞만보고 달려가고 있던 시기여서 스스로 기록을 남길만한 상황이 되지 못했는데, 되려 외국인인 작가가 따스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우리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다른 내용을 떠나서 한국 취재기만으로도 이책을 읽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 책에는 그의 대표 작업인 한국과 베트남 취재기와 일본의 미나마타병을 취재한 내용이 주로 실려있다. 취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일본인 특유의 사실적인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진정성 있는 자세를 유지.. 2016. 11. 12.
한번은 - 빔 벤더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은 '피사체 - 카메라 - 촬영자'로 이루어져 있다. 피사체를 카메라라는 기기를 통해 촬영가의 의도로 담아내는 것이 사진의 기본 작업이다. (현대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한다는 것이 폭 넓은 개념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사진에서의 기본적인 카메라의 역활은 피사체를 담아내는 도구이다) 나 또한 기본적인 사진의 구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피사체와 카메라에만 신경을 집중했고, 가장 중요한 사진의 주체인 '촬영자'인 나를 망각했었다. 사진이라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번은'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촬영자의 존재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책이다. 빔 벤더스가 촬영한 사진들을 보노라면, '나'는 그곳에 있었고 그 순간을, 단 한번밖에 없는 그 시간.. 2016. 11. 11.
고릴라를 쏘다 - 한상균 '고릴라를 쏘다'는 그 유명한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의 저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인간이 가지고 이는 착각에 대해 꼬집는 이야기인데, 이 부분을 저자의 사진 생활에 접목 시켜서 사진 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고릴라 이야기는 이러하다.흰색 셔츠와 검은색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서로 농구공을 주고 받는다. 그 전에 실험에 참가한 관중들에게 흰색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공을 주고 받는 횟수를 세어 달라고 부탁한다. 실험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선수들 외에 특이한 점은 보지 못했냐고 물어보는데, 그 중에 고릴라는 보지 못했냐고 말이다. 관중의 절반은 못봤다고 하고 절반은 봣다고 한다. 실상은 어떨까...사실 실.. 2016. 11. 8.
사진을 인터뷰하다-서영수 사진을 인터뷰하다. 사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평범한 사람부터 대기업 회장, 연예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사진을 사랑하고 즐긴다. 그리고, 그들이 사진을 즐기는 이유 또한 다양하다. 그만큼 사진이 가진 매력이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이름만 대면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묶어놓은 책이다. 비록 프로 작가는 아니지만, 사진을 찍는 그들의 진심을 듣다 보면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진을 찍는 내 진심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고, 내가 몰랐던 사진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나에게 그렇듯이 사진을 접하는 사람들에겐 다들 사연이 있는 듯 하다. 그 사연을 살짝 들어보는 것도 재미나다.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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