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열교환기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인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인데요. 전열교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개선, 즉 환기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환기(換氣):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꿈.
환기는 말 그대로 공기를 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실내의 탁한 공기를 내보내고 실외의 맑은 공기를 들인다는 의미이죠. 미세먼지로 창문을 잘 열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코로나까지 겹쳐 실내 생활이 많아지니 환기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나, 신축일 경우에는 전열교환기 설치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전열교환기는 열회수환기장치, 환기시스템, 환기장치, 청정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우고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는 전열교환기입니다. 위에 언급한 용어들은 전열교환기를 다양하게 부르는 용어이면서, 제조사별로 차별성을 두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면서 용어를 새로 만들기도 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근본은 전열교환기를 지칭하는 용어들입니다.
그럼 전열교환기는 어떤 제품일까요?
환기장치라는데 왜 '열','교환' 이라는 용어가 들어갈까요?
전열교환기의 외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천장 덕트형이라는 제품인데, 사각형 모양으로 천장에 설치하여 덕트로 곳곳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형식입니다.기본적으로 한 공간에 급기와 환기, 2개의 디퓨저가 달리면서 환기를 시켜줍니다.
전열교환기의 토출구는 총4개로 2개는 급기용, 2개는 배기용입니다. 그럼, 전열교환기의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림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잘 살펴보면 매우 심플한 구조를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외에서 OA(외기) 관을 통해 전열교환소자를 크로스 하여 SA(급기)를 통해 실내로 공기를 주입합니다. 이와 반대로 빼내는 작업은 실내의 RA(환기)를 통해 전열교환소자를 크로스하여 EA(배기)를 통해 탁한 공기를 빼줍니다.
이 와중에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를 통해 불순물을 걸러주고, 전열교환소자를 거치면서 열손신을 최소화해줍니다. 이것이 전열교환기의 기본 구조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왜 '전열교환기'라고 불리는지 눈치챌 수 있습니다.
바로 가운데 위치한 전열교환 소자의 존재때문입니다. 그럼 전열교환 소자는 왜 필요할까요?
겨울을 예로 들면, 실내의 따뜻한 +20도 공기가 밖으로 나가고, 실외의 -10도가 실내로 그대로 유입이 된다면 무척 춥겠죠? 추운 겨울날 창문을 그냥 열어놓는 거랑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나가면서, 그 따뜻한 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더욱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전열교환기는 이런 에너지를 최대한 지켜주기 위한 역할도 겸해서 하고 있습니다. 바로 열교환소자를 통해서 말이죠.
위 그림은 LG 전열교환기 상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양단에 있는 필터를 통해 불순물이 걸러지고, 열교환소자를 통해 온도가 변하는 것을 표현한, 전열교환기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환기
2. 실외공기 필터링
3. 내부 온도 유지
전열교환기의 역할은 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뭐, 너무 단순화했을 수도 있지만 일반일이라면 저정도만 알아도 전열교환기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각 제조사별로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서 전열교환기를 발전시키기 있다' 정도만 기억하면 될 것 같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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