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빔벤더스1 한번은 - 빔 벤더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은 '피사체 - 카메라 - 촬영자'로 이루어져 있다. 피사체를 카메라라는 기기를 통해 촬영가의 의도로 담아내는 것이 사진의 기본 작업이다. (현대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한다는 것이 폭 넓은 개념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사진에서의 기본적인 카메라의 역활은 피사체를 담아내는 도구이다) 나 또한 기본적인 사진의 구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피사체와 카메라에만 신경을 집중했고, 가장 중요한 사진의 주체인 '촬영자'인 나를 망각했었다. 사진이라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번은'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촬영자의 존재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책이다. 빔 벤더스가 촬영한 사진들을 보노라면, '나'는 그곳에 있었고 그 순간을, 단 한번밖에 없는 그 시간.. 2016. 1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