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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4

밝은 방-롤랑 바르트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는 책이다. 롤랑바르트는 사진가는 아니고 기호학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기호학자가 분석하는 사진에 대한 노트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스투디움'과 '푼크툼' 이라는 두 개념을 가지고 사진론을 펼치다, 돌연 취소한다고 하면서 1부를 마무리 짓는다. 이어서 시작되는 2부에서는 자신의 '어머니의 온실사진'에서 부터 새로운 사진론데 대해 탐험을 시작한다. 한마디로 어렵다. 책은 얇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닌 듯 하다. 두번을 읽었지만 20%도 이해 못한 것 같다. 문장도 길고, 내용도 쉽게 알아 듣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마음 편하게, 인터넷 뒤져 가면서 천천히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아직 20%밖에 이해하지 못했으니, 평점 3. 이해될 때까지 읽을.. 2016. 9. 26.
천재 아라키의 괴짜 사진론-아라키 노부요시 아라키 노부요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다. 영국 BBC에서 제작한 'genius of photography' 에서도 소개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작가이다. 이 사람의 사진을 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외설스러운 사진이 많다. 단순히 꽃을 찍더라도 외설스럽게 표현하고 있으니 이사람의 개성이 아닐까 싶다. 아라키의 수많은 사진집 중에서 '센티멘탈 여행'의 몇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정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본 소감은 '뭔, 소리야...' 라는 느낌이다. 해석에서 오는 문제인지, 아니면 아라키의 정신상태 자체가 문제인지,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먹겠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단지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하.. 2016. 9. 12.
뱅뱅클럽-그레그 마리노비치, 주앙 실바 책 표지에 있는 사진은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다. 굶주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를 노려보는 독수리의 사진. 충격적인 이미지의 작가는 남아공의 케빈카터라는 사람인데, 해당 사진으로 퓰리처상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곧 자살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많은 논쟁거리를 남겨주기도 했다. (도덕적인 비판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다) 뱅뱅클럽은 위의 케빈카터 외에 3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이다. 4명다 남아공 출신의 작가이며 남아공의정치적 상황과 격렬한 폭력의 현장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4명 중, 2명이 죽음으로서(한명은 자살, 한명은 취재중 총상으로 죽음) 사실상 팀이 해체되면서 살아남은 2명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이.. 2016. 9. 10.
대한민국사진공화국-정한조 추천받아 읽은 책이다. 꽤 오래전에 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지금 시점으로 봐서는 당시에 나름 정확한 사진계의 예언을 한 듯한 책이다. 당시나 지금이나 사진 잘 찍는 책이 널려 있는데, 그 내용이 거의 기술적인 내용으로 쏠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가는 그 점에 문제를 제시하고 정말 사진을 잘찍는 방법에 대해서 독특한, 하지만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옐로우저널리즘에 의해 자극적인 이미지만을 쫓는 현실에 대해 큰 걱정을 하기도 하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사진을 찍지 말라 라는 독특한 지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진과 이미지, 옐로우저널리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201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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