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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2

7년의 밤 - 정유정 - 읽고싶은: '28'의 작가이다. 28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저자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데뷔작이자 여태껏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다. - 읽은:'괴물 같은 소설' 광고 문구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 문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으슬으슬한 수수밭 가운데 뚫려있는 우물이... 안개 자욱한 음산한 세령호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구령이... 모두가 뒷덜미를 서늘하게 하는 요소들이고, 그 몽환적이고 끈적한 세상에서 헤메이다 현실로 간신히 돌아온 느낌이다. 하루키의 몽환적인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하루키의 몽환적인 느낌이 기묘하고 신비롭다면, 정유정의 몽환적인 느낌은 끈적하고, 뒤가 켕기고, 뜨끈한 핏물을 입에 물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의 작가가 누가 있었.. 2016. 11. 3.
28-정유정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해서 파란 계열의 책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정유정 작가는 7년의 밤이라는 소설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그녀의 소설은 28을 처음 읽었다. 광고에서도 밝혔듯이 스피디한 전개를 위한 문체를 사용함으로써 집중력과 속도감을 높였는데, 그 점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유치하지 않고, 적절하게 사유할 수 있는 여유를 주면서 재미를 잃지 않는 좋은 소설이었다.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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