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은책들

정글만리1,2,3-조정래

by 공기팩토리 2018. 9. 25.
반응형












베스트셀러 '정글만리'

 

소설을 몹시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손이 안갔다. 그러다, 태백산맥 핸디북10권과 패키지가 묶이는 바람에 같이 구매해 버렸다. 

읽어본 소감은...

 

'Good~~' 

 

저자의 이름값도 있고, 베스트셀러인 이유도 있었다. 

 

정글만리는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중국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다.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서 소설을 가미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소설의 스토리라인은 평범하다 못해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소설의 스토리에 맞춰 적절하게 소개되는 중국의 현실과 문화는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누군가에게 술술 썰을 풀어낼 수가 있게 된다. 

 

우리가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는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들의 문화... 

이 책을 읽어보면 더더욱 신비로운 나라로 다가온다. 꽌시, 멘츠, 얼나이, 런타이둬, 만만디, 돈 문화 등등 우리에게는 생소하고 이해가 안되는 현 중국의 문화를 잘 표현했다. 중국에 대해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한 매력을 느꼈다. 

 

저 중에 '런타이둬'라는 말을 잠시 집고 넘어가자면...

런타이둬는 중국어로 '사람이 너무 많아'라고 불평을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몹시 무서운 의미가 들어 있고, 중국을 이해하는 여러 단초 중에 하나가 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 나 빼고 한 3억은 없어져 버려야해' 이다. 

 

이 한마디 만으로도 우리가 의아해 하던 중국의 여러 모습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가? 

 

그리고, 나는 뜬금없지만 영업에 대해서 약간 알게 되었다. 영업직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있지만, 별도로 교육 같은 것을 받지 않고 하다보니 모르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감을 잡게 되었다. 참 뜬금없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이 중국에서 영업을 하면서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보니 그런가 보다. 

 

'정글만리'는 3권으로 구성됐지만, 싫증없이 금새 읽을 수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스토리는 전대광이라는 종합상사의 영업사원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지만, 그 외에도 여러 주인공들이 있다. 다들 정감있고,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중국을 알고 싶은가? 그럼, 정글만리로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정글만리 전3권 세...





'조은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스본행 야간열차-파스칼 메르시어  (0) 2019.02.22
포토뱅크-남일성  (0) 2019.02.22
사막의꽃-조현예,박태희  (0) 2018.09.24
사진과책-박태희  (0) 2018.09.21
진중권의 철학매뉴얼 아이콘-진중권  (0)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