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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비의 창작과 비평이라는 개간지를 신청하다가 공짜로 받은 책이었다.
작가는 재일교포이고, 정치적인 이유로 두 형은 한국에 투옥되어 있는...
복잡한 상황의 시니컬한 성격의 작가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누나와 함께 서양 미술 순례를 떠나게 되면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데올로기와 제도, 저항으로서의 그림의 의미를 읽어가는 독특한 책이다.
배경만 봐서는 꽤나 정치색이 짙을 것 같지만 별로 그렇지 않다.
(첫 개간지를 보니 창비라는 출판사 자체가 정치색이 짙은 출판사였다.)
첫 그림은 사람의 피부를 벗겨내는 그림이었다.
뭐, '캄비세스의 재판'이라는 작품이긴 한데, 사람의 살가죽을 벗겨내는 그림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는다.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읽다보니 나름 재미있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미술 관련 책을 보니 아는 그림과 작가들이 꽤나 나온걸 봐서는 미술사의 중요한 작품들을
잘 선정해서 소개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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