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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책들

뱅뱅클럽-그레그 마리노비치, 주앙 실바

by 환기코리아 201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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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사진은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다. 

 

굶주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를 노려보는 독수리의 사진.

 

충격적인 이미지의 작가는 남아공의 케빈카터라는 사람인데, 해당 사진으로 퓰리처상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곧 자살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많은 논쟁거리를 남겨주기도 했다. (도덕적인 비판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다)

 

뱅뱅클럽은 위의 케빈카터 외에 3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이다. 

 

4명다 남아공 출신의 작가이며 남아공의정치적 상황과 격렬한 폭력의 현장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4명 중, 2명이 죽음으로서(한명은 자살, 한명은 취재중 총상으로 죽음) 사실상 팀이 해체되면서 살아남은 2명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보도기자들의 삶과 고뇌를 알 수 있으며, 목숨을 담보로 한 취재 현장에서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기사로만 접하던 남아공의 정치적 상황과 비인간적인 상상하기 힘든 일이 자행되는 현장을 느낄 수가 있다.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을 앞둔 역사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