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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도 밝혔듯이 두번 읽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아마 여러 복선이 깔려 있는 것들을 음미하면서, 다시 한번 읽으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나는 한번만 읽었다. 한번만 읽어도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펙터클한 스릴러 소설은 아니다.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물음이 있는 소설인데,
철학이라고 해서 머리 아픈 얘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사람 사는 세상에서 흔히 일어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성찰이랄까?
일반 소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글쎄, 두번을 읽지 않아서 평점이 다소 낮을 수도 있겠다.
좀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의문투성이의 답답한 결말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의문투성이의 결말이기에 두번을 읽어보라는 얘기인 듯 하다.)
한번 더 읽어봤다면 평점이 높을 수도 있겠다. 강한 여운이 남는 책이었으니까.
(맨부커상 수상작이다. 이유가 있으니 큰 상을 받았을 터.)
느낀 점을 떠나서, 이 책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겠냐고 물으면 'Ye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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