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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책들

잘 찍은 사진 한장-윤광준

by 환기코리아 2016.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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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되어서 끈임없는 사랑을 받다가, 2012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저자는 사진 잘 찍고, 글도 잘쓴다는 흔치 않은 작가 중에 한명이다.

 

잘 찍은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정작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대답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쨍하고, 알록달록하고, 노이즈가 적고, 각종 point에서 찍은 사진들이 잘 찍은 사진일까?

 

그런데,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은 쨍하지도 않고, 노이즈 덕지덕지에 알록달록 하지도 않은 흑백사진인데, 

 

왜 세계적인 명작으로 인정을 받을까?

 

그 외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진이 좋은 사진으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를 흉내내지 않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테크닉 이전에 흉내내지 말고 자신만의 시선을 즐기길. 사진은 즐길 때라야 비로소 제 빛을 발한다"

 

 

 

이 책은 값비싼 장비에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여전히 사진 찍기가 어려워 고민하는 이들에게 

 

'고민해결'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지 않나 싶다. 저자의 오랜 경험과 그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사진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어려운 단어나 내용이 없고, 편안하게 설명하는 옆집 삼촌 같은 분위기라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