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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66

뱅뱅클럽-그레그 마리노비치, 주앙 실바 책 표지에 있는 사진은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다. 굶주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를 노려보는 독수리의 사진. 충격적인 이미지의 작가는 남아공의 케빈카터라는 사람인데, 해당 사진으로 퓰리처상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곧 자살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많은 논쟁거리를 남겨주기도 했다. (도덕적인 비판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다) 뱅뱅클럽은 위의 케빈카터 외에 3명의 작가로 이루어진 팀의 이름이다. 4명다 남아공 출신의 작가이며 남아공의정치적 상황과 격렬한 폭력의 현장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4명 중, 2명이 죽음으로서(한명은 자살, 한명은 취재중 총상으로 죽음) 사실상 팀이 해체되면서 살아남은 2명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이.. 2016. 9. 10.
대한민국사진공화국-정한조 추천받아 읽은 책이다. 꽤 오래전에 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지금 시점으로 봐서는 당시에 나름 정확한 사진계의 예언을 한 듯한 책이다. 당시나 지금이나 사진 잘 찍는 책이 널려 있는데, 그 내용이 거의 기술적인 내용으로 쏠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가는 그 점에 문제를 제시하고 정말 사진을 잘찍는 방법에 대해서 독특한, 하지만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옐로우저널리즘에 의해 자극적인 이미지만을 쫓는 현실에 대해 큰 걱정을 하기도 하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사진을 찍지 말라 라는 독특한 지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진과 이미지, 옐로우저널리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2016. 9.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영화화 되었던 손예진 주연의 '백야행'의 원작자이다. 뭐, 게이고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다. 어떤 스타일의 작가인지도 몰랐고, 유명한지 아닌지도 몰랐다. 다만, 책의 내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되었다. 3인조 도둑이 도주 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겪는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다. 어떠한 이유에선지 나미야 잡화점 내부의 시간은 정체되어 있어서 과거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데, 3인조 도둑은 과거 사람들이 잡화점에 남기는 고민 편지를 보고 시공간을 넘어 소통을 하게 된다. 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앞으로의 일을 두려워 하고, 결정할 때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미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하찮고 멍청한 고민으로 보일 수가 있다. 거칠지..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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