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66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DSLR 사진강의-김주원 김주원 작가는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이라는 책을 사면서 알게된 작가이다. 이 책의 내용과 수준을 떠나서 나는 김주원 작가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정말로 사진을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기 꺼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블로그에 가보거나, 쪽지를 통해 물어보면 꼬박 답변을 달아 준다) 물론 현재의 김주원 작가는 사진계에서 이루어야할 것이 많은 신진 작가이지만, 그 열정과 사진을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 평가한다. 이 책은 작가가 사진을 하면서 느꼈던 점과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이 물어보는 내용을 엮어서 쓴 책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쓰여진 책으로 책을 읽다보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작가의 진심을 느낄 수가 .. 2016. 9. 20.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이 책은 작가도 밝혔듯이 두번 읽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아마 여러 복선이 깔려 있는 것들을 음미하면서, 다시 한번 읽으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나는 한번만 읽었다. 한번만 읽어도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펙터클한 스릴러 소설은 아니다.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물음이 있는 소설인데, 철학이라고 해서 머리 아픈 얘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사람 사는 세상에서 흔히 일어나고,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성찰이랄까? 일반 소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글쎄, 두번을 읽지 않아서 평점이 다소 낮을 수도 있겠다. 좀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의문투성이의 답답한 결말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의문투성이의 결말이기에 두번을 읽어보라는 얘기인 듯 하다... 2016. 9. 19. 오두막-윌리엄 폴 영 저자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줄 돈이 없어서 선물 대용으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출퇴근 하면서 쓴 글들을 엮어서 낸 책이 오두막이다. 메이져 출판사에서 거절 당하고 작은 출판사를 차려서 낸 오두막은, 읽은 사람들이 추가로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을 주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기인한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그리고, 결국 베스트셀러까지 올라가게 된다. 사랑하는 딸을 잃고 깊은 절망에 빠진 주인공은 하나님으로부터 쪽지를 받는다. 오두막으로 만나러 오라는... 반신반의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오두막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파파(하나님)과 예수를 만난다. 그 곳에서 파파와의 대화, 예수와의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관계에 대한 깨달음으로 마음속 깊은 슬픔을 치유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믿음과 소망.. 2016. 9. 17.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 예전보다는 못해졌다 하지만 그래도 한류는 아직까지 아시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 한류에 불을 붙힌 사람이 있다면 단연코 배용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배용준이 일본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일본 팬이 5000명가까이 나왔던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다. 헐리웃의 대스타가 방문했을 때 보다도 더 큰 호응이었다. 배용준을 시작으로 많은 스타가 일본을 건너갔고, 일본을 발판으로 아시아의 한류열풍이 시작되었다.(분석하는 사람들은 한류의 시작은 배용준 이전에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한류의 시작은 분명 배용준이었다) 2009년이면 배용준의 활동이 뜸해졌을 때이다. 난데없이 배용준은 책을 펴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배용준이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국의 전통 .. 2016. 9. 16. 세계대전Z-맥스 브룩스 영화 월드워Z의 원작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피트의 판권 경쟁으로 개봉전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영화이다.(승자는 브래드피트였다.) 좀비 관련 소설은 이 책이 처음이다. 서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 들었다가 몇 문단 읽어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내용은 영화와는 다른 걸로 알고 있다. 영화를 안봤지만 예고와 시놉시스를 보더라도 책과는 다르다. 중국에서 시작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는 인간을 좀비로 만든다. 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게 되면서 세계는 멸망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줄거리는 이러한데, 정작 인간의 진정한 적은 좀비가 아니고 인간 자체이다. 좀비로 인한 위기감은 별로 없고, 그로인해 발생되는 정치적,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인간은 더욱 위험에 빠진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대의와 정치적 .. 2016. 9. 15.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률 여행을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작가의 여행 산문집이다. 이병률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전작으로 '끌림'을 쓴 작가인데 아쉽게도 끌림을 읽어보진 못했다. 자유로운 글이다. 자신의 감정과 감성을 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표현하였다. 사진도 곁들여 있어서 글만 있는 책과는 다르게 쉽게 읽힌다. 내용도 독립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읽어도 상관없다.(처음 읽을 때는 순서대로 읽었다. 읽으면서 내용이 산만하다고 투덜댔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 책을 읽으면 떠나고 싶다. 특히 남자라면 배낭하나 질끈 메고, 카메라 손에 들고 목적없이 떠돌고 싶을 것이다. 구성을 생각하지 말고 감성으로 한단락씩 천천히 읽어 나가다 보면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2016. 9. 14. 비행, 예술을 꿈꾸다-쉬레이 어쩌면 인류는 영혼이라는 것을 가진(깨우친?) 순간부터 비행을 꿈꿔왔는지 모른다. 이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쉽게 알 수가 있다. 얼마나 인류가 날고 싶어했는지... 그리고 그 욕망을 표출한 많은 예술 작품들이 그 간절함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비행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바람을 표현한 서양과 동양의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다.(책의 내용 중, 사진계에서 유명한 라르티끄의 사진도 소개가 되어 있다.) 다양한 작가들의 비행(날개)에 대한 작품들을 소개하여 그들의 독특한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유와 신의 권능을 상징하는 비행의 이면에 상존하는 추락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인간의 나약함)에 대해 즐겁게 사색할 수 있었다. 2016. 9. 13. 천재 아라키의 괴짜 사진론-아라키 노부요시 아라키 노부요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다. 영국 BBC에서 제작한 'genius of photography' 에서도 소개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작가이다. 이 사람의 사진을 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외설스러운 사진이 많다. 단순히 꽃을 찍더라도 외설스럽게 표현하고 있으니 이사람의 개성이 아닐까 싶다. 아라키의 수많은 사진집 중에서 '센티멘탈 여행'의 몇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정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본 소감은 '뭔, 소리야...' 라는 느낌이다. 해석에서 오는 문제인지, 아니면 아라키의 정신상태 자체가 문제인지,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먹겠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단지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하.. 2016. 9. 12. 꾸뻬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꾸뻬는 사회적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진정한 행복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여행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여행하면서 느낀 행복에 대한 느낌을 노트에 적으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꾸뻬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노트와 연필을 사서 목적지 없는 여행을 하며 내 인생에 대해 정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를 떠올려 보면, 꾸빼가 왜 행복 여행을 떠났는지 공감할 수 있었다. 별 것 아닌 행위였지만 내 인생과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책은 짧지만 따뜻한 내용이었고, 그로 인한 즐거움은 길고 행복했다. 2016. 9. 11. 이전 1 ···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