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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책들

스티브 잡스 이야기 - 짐 코리건

by 환기코리아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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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IT계의 거장이다. 현시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애플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며, 아이폰 신화를 만들어낸 시대의 혁명가이기도 하다. 그의 공식 자서전은 '스티브 잡스'라는 책이 있다. 하지만, 보기에도 질려버릴 정도의 방대한 양의 내용으로 읽어볼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러다가, 예전에 청소년용으로 쓰여진 책이 있어서 읽었는데 이 책만으로도 스티브 잡스를 알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고, 지루한 내용 없이 읽기 편하게 쓰여져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한 것도 아니어서 그의 일생과 철학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공식 자서전은 그의 연애담 같은 시시콜롤한 내용들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알필요는 없을 듯 하다)

 

사실 스티브 잡스는 인간적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위인들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도덕성에 의심을 가질만한 에피소드도 많으며, 평소 그의 행동유형만 봐도 존경할 만한 위인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그를 존경하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럴 정도로 그는 매력적인 시대의 아이콘이며 위대한 혁명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공식 자서전인 '스티브 잡스'를 읽으면 될 것이고, 그의 삶과 철학 정도를 이해하는 수준만 원한다면 이 책으로도 충분하다.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공식 자서전 보다는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