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찍은 사진 한장-윤광준
2002년 출간되어서 끈임없는 사랑을 받다가, 2012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저자는 사진 잘 찍고, 글도 잘쓴다는 흔치 않은 작가 중에 한명이다. 잘 찍은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정작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대답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쨍하고, 알록달록하고, 노이즈가 적고, 각종 point에서 찍은 사진들이 잘 찍은 사진일까? 그런데,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은 쨍하지도 않고, 노이즈 덕지덕지에 알록달록 하지도 않은 흑백사진인데, 왜 세계적인 명작으로 인정을 받을까? 그 외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진이 좋은 사진으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를 흉내내지 않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2016. 10. 25.
트와일라잇 시리즈(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스테파니 메이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근래들어 제일 유명한 뱀파이어 소설일 것이다. 영화로 제작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고, 남녀주인공이 영화 주인공처럼 현실에서 사랑을 꽃피웠다.(여주인공이 바람을 펴서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가 헤어지고... 지리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주인공이 2명 나오는데, 한명은 뱀파이어고 한명은 늑대인간이다. 여주인공은 평범한 소녀이고, 뱀파이어와 사랑을 나누면서 틈틈이 늑대인간과도 염문을 뿌리는... 흠... 전형적인 우유부단한 여성의 모습이다. (남성의 적인 유형?) 결국 뱀파이어와 결혼까지 하고, 애도 낳고, 본인도 뱀파이어가 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뱀파이어 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연애 소설이다. 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의 역량에 의해 술술 읽히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힌다..
2016.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