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독서66

사진예술의 풍경들-진동선 의도치 않게 진동선 작가의 책은 참 많이 읽었다. 굳이 찾아서 읽은 것은 아니고, 읽었던 책을 돌아보니 저자의 책들이 꽤 있다.'사진철학의 풍경들' , '좋은사진' , '한장의 사진미학' , '쿠바에 가면 쿠바가 된다' ,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 그리고, 이 책 '사진예술의 풍경들'... 처음 읽었던 저자의 책은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이야기'로 기억한다. 사진계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짧은 에피소드를 구성하여 흡사 짧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책을 통해서 여러 거장들의 이름을 익히게 되었고, 그들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사진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이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 전에 읽었던 저자의 책은 '사진철학의 풍경들'이라.. 2016. 11. 16.
예술발견! 창의적 삶을 위한 미술 프로젝트-프랑크 슐츠 예술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예술에 대한 오해중 하나가 '예술은 어렵다' 이다. 그리고, 몇 가지 덧붙이면 예술은 '하는 사람은 이상하다' ,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 '타고 나야 한다' , '비현실적이다' 등등일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여건상 예술에 대한 단편적인 접근 방식만을 가르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뭐 대충 말하자면, 예술은 우리의 생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어렵지도 않고, 이상하지도 않고, 타고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발견'은 예술은 어렵지 않고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평범한 것에서 시작한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살짝 어렵다.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 2016. 11. 15.
윤미네 집-전몽각 윤미네 집은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진집일 것이다. 왜냐하면 윤미네 집은 특별한 사진집이기 때문이다. 사실 윤미네 집은 특별한 사진집이긴 하지만, 가장 평범한 사진집이기도 하다. 단순히 생각하면, 저자인 전몽각 선생이 자신의 딸인 윤미가 태어났을 때부터 시집갈 때까지의 사진을 모아놓은 성장 앨범일 뿐이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진도 아니고, 특별한 소재로 인해 돋보이는 사진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들이다. 하지만, 사진계에서는 왜 이 사진집을 특별하게 생각을 할까... 그것은 아마도 긴 시간동안 하나의 대상을 일관성 있게 촬영을 했기 때문이고, 아주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고, 역사의 기록이 있기 때문이고, 무.. 2016. 11. 14.
구글 완전 활용법-강재욱 외 한국에서는 절대강자 '네이버'가 주름잡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구글'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구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 검색, G메일, 구글드라이브, 구글닥스, 태블릿, 모바일 등등 구글은 자신의 영역을 서서히 넓혀가며 세계를 잠식하고 있다. 어찌보면 미래에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기업은 구글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도 업무의 대부분을 구글의 컨텐츠를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감탄을 하기도 한다. -G메일-구글드라이브(구글닥스)-캘린더-안드로이드-태블릿-크롬브라우저 위의 구글항목은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컨텐츠인데 어쩌다보니 구글빠가 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구글 완전 활용법'이라는 이 책이었다. 2011년도에 읽었던 책인.. 2016. 11. 13.
다큐멘터리 사진가-구와바라 시세이 구와바라 시세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작가이다. 우리에게 저자는 격동의 한국 시대상을 꼼꼼하게 기록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표지사진은 한국의 1965년도에 있었던 침묵의 데모 사진을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이유로 앞만보고 달려가고 있던 시기여서 스스로 기록을 남길만한 상황이 되지 못했는데, 되려 외국인인 작가가 따스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우리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다른 내용을 떠나서 한국 취재기만으로도 이책을 읽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 책에는 그의 대표 작업인 한국과 베트남 취재기와 일본의 미나마타병을 취재한 내용이 주로 실려있다. 취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일본인 특유의 사실적인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진정성 있는 자세를 유지.. 2016. 11. 12.
한번은 - 빔 벤더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은 '피사체 - 카메라 - 촬영자'로 이루어져 있다. 피사체를 카메라라는 기기를 통해 촬영가의 의도로 담아내는 것이 사진의 기본 작업이다. (현대 사진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한다는 것이 폭 넓은 개념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사진에서의 기본적인 카메라의 역활은 피사체를 담아내는 도구이다) 나 또한 기본적인 사진의 구성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피사체와 카메라에만 신경을 집중했고, 가장 중요한 사진의 주체인 '촬영자'인 나를 망각했었다. 사진이라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번은'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촬영자의 존재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책이다. 빔 벤더스가 촬영한 사진들을 보노라면, '나'는 그곳에 있었고 그 순간을, 단 한번밖에 없는 그 시간.. 2016. 11. 11.
플라이 대디 플라이 - 가네시로 카즈키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시대의 아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이 세상속에서 한낱 부속으로 살아가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반복과 안주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내 모습이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랑하는 딸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음에도 본인의 삶의 규칙이 깨졌음에 딸을 원망하는 마음을 갖기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구조주의적 사고가 팽배한 현 시대의 모습이자,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흡사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연상케 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평범한 가정에 사고가 닥친다. 딸이 유망한 복싱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데, 주인공은 그들 무리와의 대치에서 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무기력하게 당하.. 2016. 11. 10.
스티브 잡스 이야기 - 짐 코리건 스티브 잡스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IT계의 거장이다. 현시대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애플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며, 아이폰 신화를 만들어낸 시대의 혁명가이기도 하다. 그의 공식 자서전은 '스티브 잡스'라는 책이 있다. 하지만, 보기에도 질려버릴 정도의 방대한 양의 내용으로 읽어볼 엄두를 못내고 있다. 그러다가, 예전에 청소년용으로 쓰여진 책이 있어서 읽었는데 이 책만으로도 스티브 잡스를 알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고, 지루한 내용 없이 읽기 편하게 쓰여져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한 것도 아니어서 그의 일생과 철학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공식 자서전은 그의 연애담 같은 시시콜롤한 내용들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알필요는 없을 듯 하다) 사실 스.. 2016. 11. 9.
고릴라를 쏘다 - 한상균 '고릴라를 쏘다'는 그 유명한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의 저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인간이 가지고 이는 착각에 대해 꼬집는 이야기인데, 이 부분을 저자의 사진 생활에 접목 시켜서 사진 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고릴라 이야기는 이러하다.흰색 셔츠와 검은색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서로 농구공을 주고 받는다. 그 전에 실험에 참가한 관중들에게 흰색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공을 주고 받는 횟수를 세어 달라고 부탁한다. 실험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선수들 외에 특이한 점은 보지 못했냐고 물어보는데, 그 중에 고릴라는 보지 못했냐고 말이다. 관중의 절반은 못봤다고 하고 절반은 봣다고 한다. 실상은 어떨까...사실 실.. 2016. 11. 8.
반응형